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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운동

구글이 제임스 데모어가 성차별 했다는 이유로 해고 하는 것이 위선적인 이유

물론 제임스 데모어가 성차별 한 건 문제가 있지만 그런 구글이 물뽕으로 여직원을 성희롱한 자에 대해서는 솜방망이 처벌하니 얼마나 이중잣대적인지 답이 나온다.
사람들은 회사에서 차별 당하다니 역차별 당한다니 식으로 젠더 갈등을 하는데 이는 사회 문제의 본질을 모르고 하는 감정 싸움에 불과하다.(만약에 사회 구조가 누구한테 공평하게 배분됐다면 차별과 역차별 이런거 없었을텐데 말이다.)
여담이지만 테리 이글턴은 세상이 어려워지면 정체성 정치에 빠지기 쉽다고 한다. 특정 사회 원인에 대해 특정 정체성 탓해야 기득권층들이 자신이 저지른 비리를 숨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기업이 펨버타이징 한다니 사회 봉사를 한다는 건 진심으로 사회적 소외자를 위한 게 아닌 사실 이미지 메이킹 수단으로 저런 것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참고
1) 구글서 해고된 ‘차별주의’ 극우세력 품으로​ - 한국일보
2) 구글: CEO '성희롱 관련 48명 해고...퇴직금은 없었다' 해명​ - B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