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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해방

Lookism은 여성에게만 억압적인 거라고? 남성한테도 억압적이었다.



인셀(Incel)과 차드(Chad)

미국 인터넷 용어에는 인셀과 차드가 있는데 인셀이 못생기고 여자 친구가 없고 주변에 인기 없는 자를 의미한다면, 차드는 이와 반대로 용모가 준수하고 주변에 여자친구가 많은 남성을 의미한다.
인셀 같은 경우 과거 한국에서도 이와 유사하게 고추장남이라고 해서 주변에 인기 없고 매력 없는 남성을 뜻하는 용어가 있었다.(다만 고추장남은 과거와 달리 잘 쓰이지는 않지만 말이다.)
그래서 이 사례를 보고 분석해보면 고추장남, 인셀, 차드는 lookism은 남성한테도 만연한 사회가 만들어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이거 외에도 한국 이력서부터 남녀 할 거 없이 외모를 중시하는데 어떻게 여성만 억압한다고 할 수 있겠는가?


심지어 면접에서도 외모 영향력이 크다. 이를 통해 취업 시장에서도 얼마나 lookism이 만연한 지 알 수 있다.


​비만인들은 남녀 할 거 없이 혐오하는 사회
비만 혐오(Fatphobia)가 만연한 한국 사회에서는 비만인에 대해서 남녀 할 거 없이 못생기고 성질이 못됐다고 인식한다.
그래서 젠더 분쟁 할 때 서로 상대 성별을 공격할 때 항상 비만인들을 비방한다.
그러면서 비만인들은 노력이나 의지가 부족해서 다이어트가 실패 했다고 뭐라한다.
물론 사람이 과체중으로 변해 비만이 되면 건강에 해가 되지만 마른 비만인들은 겉으로는 말라서 아무런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과체중 비만 보다 훨씬더 건강에 위협적이다.
만약에 배리나가 래디컬 페미니즘에 빠지지 않았을텐데
한국 사회에서 워낙 비만 혐오가 만연하니 그녀는 래디컬 페미니즘에 빠지게 되었고 결국 OECD 연설에서 여성의 피해만 부각하며 남성 전체를 가해자로 여기는 등 래디컬 페미니스트 말을 대변하는 자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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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코르셋 운동이 아쉬운 점
탈코르셋 운동은 외모지상주의(lookism)적 사회에 대해 고발한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이에 대해서 여성만 피해 입었다는 식으로 여성 피해만 너무 부각해 범주화 하니 못생긴 남성에 대한 사회적 멸시는 조명 받지 못했다.
한국 사회에서는 외모지상주의(lookism)와 fatphobia가 만연하지만 성별 할 거 없이 존재하는 데 말이다.
지금 당장 여성을 혐오하는 마초에게 비만인으로 묘사해 비만 혐오 하는 것도 한국 마초가 여성을 돼지로 묘사해 혐오하는 것과 똑같다.
그 중 특히 서민 교수는 얼굴이 못생겨서 사회에서 외면 받은 적이 있었던 자인데 왜 여성들의 외모 지상주의만 부각하냐? 정채기 교수 같은 경우는 자신의 작은 키 때문에 사회에서 외면을 받은 자이다.
물론 이에 영향을 받고 탈갑옷 운동이라고 해서 남성들 사이에서 가부장적 관념을 타파하는 운동이 생겼지만 남성들의 외모 지상주의(lookism)은 타파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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