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전평화운동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비판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는 설립 초기 베트남 전쟁 때 고엽제 후유증에 걸린 병사에 대해 보상해라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그런데 정작 고엽제 후유증을 앓고 있는 병사들은 보상 못받고 골프치고 다닐 정도의 멀쩡한 사람들만 보상 받았다.
게다가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는 어버이연합, 엄마부대와 같은 수구 단체들과 함께 매카시즘 시위를 했다.
즉, 단체의 본래 취지가 변절된 셈이다.
사실 베트남전에서 한국군이 저렇게 된건 바로 박정희 때문인데 왜 독재 정권을 추종하냐?
만약에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가 베트남 전쟁 때 고엽제 후유증에 걸린 병사를 보고 서구의 사회 단체와 함께 반전 운동, 환경 운동, 한국의 징병제 비판, 베트남 전에서 일어난 학살 사죄 요구 등을 외쳤다면 단체가 저렇게 변절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는 당장 단체 내 비리를 척결하고 초기 추구했던 취지로 돌아와야 한다.


*참고
1) “다 나랏돈이고 10만 회원 돈인데, 그들 뱃속으로 들어갔다” ​- 한겨례
2) 어느 고엽제전우회의 폭로 - 추적6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