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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해방

명절 스트레스 원인

한국에서는 명절날이면 차례를 반드시 지낸다. (종교 혹은 기타 이유로 제사 지내지 않는 사람 제외)
다만 요새 들어서 점차 제사를 지내는 자가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까지 제사를 지내는 가족이 많다.
한국에 제사 문화가 생겨난 건 고려 시대 때 중국의
주자학이 알려지면서 고려 후기 때 제사 문화가 생겨났다. 그 후 조선시대가 되면서 양반들 사이에서만 제사를 지내게 되었다.
왜냐하면 조선 시대 때 양반들 사이에서만 제사를 지내게 된 건 양반들이 한 지역에서 씨족 사회를 이뤄 집성촌을 형성했기 때문에 제사를 지낼 수 있었다. (다만 그 제사도 그 가문의 벼슬을 지낸 정도에 따라 달라졌다.)
반면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지 않는 천민들은 제사를 지내지 않았는데 천민이 양반 흉내 하면 처벌 받기 때문에 그랬다.
그러나 조선시대 후기에 신분제 질서가 무너지면서 과거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했던 노예들이 족보를 위조해 양반 행세하고 1909년 민적법을 통해 누구나 성을 갖고 군사 독재 정권이 건전가정의례준칙을 만들면서 달라졌다.
박정희가 만든 건전가정의례준칙은 사치 금지라는 명분으로 가족의 삶을 통제 했으며 그가 만든 주민등록증과 주민 등록번호는 자신과 반대되는 자들을 모조리 감시하고 숙청시킨다는 명분으로 사람들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했다.
덕택에 한국인들은 전통이라는 명분으로 대부분 누구나 명절만 되면 제사상 차려서 차례를 지내게 되었고 이에 따라 가족들의 허세 혹은 고생이 많았다.
왜냐하면 그것이 전통이라는 명분으로 말이다.
그러나 이 글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당신들이 알고 있는 전통 대다수는 오래전에 나온 것이 아니다.
이를테면 전통주의자가 주장하는 남성이 여자에 대한 무리한 책임을 요구하고 통제하도록 만든 억압적인 자칭 전통적 가족 모델은 과거부터 쭉 있어온 게 아니라 농업혁명과 산업 혁명을 거쳐 나욌다고 한다.
그래서 현대 한국의 제사 문화는 과거 신분제로 인한 족보 세탁과 일제강점기와 독재정권에서 나온 파시즘과 가부장제가 결합되어 나온 형태로 절대로 전통 문화라고 할 수가 없다.
(다만, 여기서 아쉬운 점은 한국 페미니스트들은 여성들만의 고통을 내세우지만 사실 남성들도 제사에 대한 무리한 부담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사례를 무시하고 있다는게 아쉽다.)